전동 킥보드 원스텝 10N (킹송 10N) 리뷰
원스텝 10N 구매 리뷰
1. 전동 킥보드를 샀다.
원스텝 10N을 샀다. 자전거를 타다가 내 앞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전동 킥보드가 너무 부러웠다. 물론 위험하지만, 방어운전 잘 하며 조심히 탈 생각으로 매물을 알아보다 당근마켓에 7 km 운행한 원스텝 10N이 합리적인 가격에 올라와서 사 왔다. 원스텝 10n은 중국의 kingsong이라는 PM 제작 업체에서 제조한 전동 킥보드로 10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나인봇 맥스의 바디를 카피해 견고하고 힘이 좋다는 평이었다.
2. 원스텝 10N 외관
여타 국산 PM보다 예쁘다. 나인봇 맥스 카피 바디가 견고하고 예쁜 것 같다.
키 박스가 있다. 열쇠를 돌려야 전원이 켜진다. 물론 PM 특성상 그냥 들어서 훔쳐가면 그만이긴 하다. 그래도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후미등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작지만 빛은 야무진 편이다. 그래도 너무 작고 지면에 붙어있기 때문에 야간에 타려면 다른 대책이 더 있는 게 좋겠다.
폴딩 고리다. 발판에 있는 홈에 끼우면 들기 편하게 해준다.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킥보드를 세울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작은데 찍히면 아프다. 바로 위에 폴딩 고리를 끼우는 홈이 보인다.
원스텝 10N과 나인봇 맥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 뒷바퀴에 서스펜션이 달려있다. 둘 다 타본 사람들 후기에는 충격을 꽤 줄여준다고 한다. 단점은 저기서 잡소리가 난다. 끼익끼익 소리가 나는데 WD 같은 방청제를 뿌려주면 줄어든다 한다.
바퀴는 튜브 타이어다. 공기압과 펑크에 유의해야 한다.
계기판? 이다. 속도를 현시해준다. 또한 배터리 용량을 표시하는데, 숫자로 표시가 되지 않아 좀 아쉽다.
전면의 전조등이다. 생각보다 밝아서 만족했던 부분이다.
뒷면 후미등 근접 샷이다. 덧붙여 머드 가드 같은 부분이 견고해서 좋았다.
3. 어플 연동
KINGSONG 어플에 연동할 수 있다. 연동하자마자 보이는 화면이다.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총 주행거리가 나오는 창이다. 가장 많이 보는 창이다.
어플이 좀 불편하다. 매번 연동해줘야 하고 불안정하다. 다른 킥보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는 총 주행거리와 충전 전후에 배터리 용량을 확인하는 용도로 쓴다.
4. 원스텝 10N 2주, 20 km 운행 소감
전동 킥보드가 생기니 근교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이 매우 좋다. 그러나 달리는 관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고에 취약하고 위험하니 항상 조심해서 주행해야 한다. 헬멧 착용이 의무가 되었으니 꼭 착용해야 하며, 인도에서 주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하는 게 가장 베스트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공용도로 끝 차선에 붙어서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차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기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충돌 없이 넘어지기만 해도 크게 다칠 수 있기에...
원스텝 10N의 힘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멋모르고 출발 할 때 스로틀을 끝까지 누르면 몸이 뒤로 젖혀질 정도다. 또 등판능력도 좋아 언덕도 쉽게 올라간다. 혹자들은 대중교통 연계성이 장점이라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장점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원스텝 10N의 핸들 바가 폴딩 기능이 있으며, 16.5 kg의 비교적 가벼운 기체 무게를 이유로 든다. 하지만 애초에 10 인치 타이어와 발판 길이가 짧은 편은 아니어서 대중교통 출퇴근 연계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승객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서는 가끔은 탈 만한 수준이긴 하다.
뚜렷한 단점은 배터리 용량이다. 최대 충전 기준 40 km 정도 주행이 가능한데, 일정 베터리 전압 이하가 되면 속도 제한이 걸린다.
따라서 자신의 전동 킥보드 사용 패턴이 근교이며 힘이 필요한 지형에 산다면 원스텝 10N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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