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사운드 문제로 인한 리퍼(수리) 후기

 초기 버전 에어팟 프로 결함으로 인한 리퍼


1. 사운드 문제에 대한 airpods pro 서비스.



 위 링크에서 애플에서 인정한 에어팟 프로에 대한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유닛을 눌렀을 때 나오는 날카로운 소리, 노이즈 캔슬링 불량, 비행기 소리 등 문제가 좀 있다. 이는 2020년 10월 이전 제조분만 인정하고 있다.

 나는 유닛 눌렀을 때 나오는 날카로운 소리가 양쪽에서 다 발생했고,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저하되어 있었으며, 비행기 소리 현상도 있어서 수리센터를 방문했다.

 참고로 애플 측에서는 리콜이 아닌 리퍼로 인한 무상 수리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제조 연원일 기준 결함에 대한 무상 리퍼 기준인 1년에 이번 결함으로 인한 스페셜 개런티 1년을 추가해서 2년이 내에 수리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2. 애플 지원을 이용해 예약하자.




 애플 서비스센터는 대기 시간이 매우 길다. 그래서 방문 전에 애플 지원을 통해 예약하는 게 좋다. 


 위 링크에서 수리하고자 하는 기종을 선택한 후 근처의 애플 공인 수리센터에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시간 단위로 받고, 수리 센터에 도착해 예약 등록을 해주어야 대기 줄에 추가가 된다. 당연히 예약했기 때문에 상담받는 사람이 나오면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 줄 앞으로 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3. 수리 과정



 나는 고양 스타필드 일렉트로닉 샵 내에 있는 위니아 애플 공인 수리센터를 방문했다. 예약 등록을 하고 상담사를 만나서 증상을 말하니 내 유닛 두 개를 들고 들어가 진단기를 돌려야 한다고 했다. 진단기를 돌린 결과 결함이 맞아 무상 리퍼를 해준다고 했다. 그 뒤 개인정보 등록 절차를 거치고, 고무 팁을 돌려받은 뒤 인수증을 받았다. 이 모든 과정은 대기시간 포함 약 40분이 걸렸다.

 리퍼 된 유닛을 찾을 때 인수증을 꼭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만약 잃어버리면 못 찾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잘 챙겨두기로 했다.

 익일 오전에 리퍼가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은 뒤 다시 방문해 유닛을 수령했다. 참고로 인수할 때는 대기 줄 예약이 필요 없이 상담사에게 인수증을 바로 건네주면 된다.


 결함 유닛의 고무 팁을 돌려주길래 고무 팁은 안 주나 싶었는데 고무 팁도 새로 준다.


 완전 새 유닛으로 교체해줬다. 에어팟 프로는 수리가 안 돼서 새 걸로 준다는 말을 들었는데 외주 수리센터 상담사 말이라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처음 에어팟 프로를 샀을 때 케이스를 빼고 모든 구성품을 다 새것으로 준다. 애플 수리 시스템은 무상으로만 가능하다면 좋은 것 같다.

4. 결함은 사라졌나?


 유닛을 눌렀을 때 날카로운 음은 확실히 사라졌다. 하지만 한 쪽 유닛에 바람 부는 소리가 좀 난다. 노이즈 캔슬링 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귀찮아서 아직 수리 예약은 하지 않았다.

 나는 애플 리퍼 시스템에 돈을 꽤 많이 썼다. 유상 리퍼를 할 때는 부분 수리 시스템이 부럽지만 이번 경우처럼 무상으로 리퍼가 가능하면 애플 리퍼 시스템이 더 좋은 것 같다. 

 에어팟 프로 출시 초기 구매자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수리를 받으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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